중고책으로 소액 재태크 하기(알라딘 중고서점)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인터넷에 중고책을 파는 사이트 들에 소개드릴까 합니다. 

책들의 경우 영어서적, 전공책, 소설을 비롯한 일반 책들 등 여러 가지 책들이 집안에 쌓여 있는 경우가 많지요. 특정 전공분야나 일부 소설을 제외하면 거의 다 한 번 사용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책들이 책장의 멋진 인테리어가 되기도 하지만 그냥 방치하는 것보다는 중고책으로 팔면 크진 않지만 용돈도 벌고 다른 사람도 저렴하게 책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일석이조가 되겠죠. 방이 정리되어 새로운 공간도 생길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중고책 판매 사이트로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사이트 중 하나인 알라딘 중고샵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고 이용방법, 주의사항 등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알라딘중고샵 개요

www.aladin.co.kr/home/wusedshopmain.aspx#

알라딘: 온라인중고샵

알라딘은 대한민국의 대표 온라인 서점 중 하나이면서 최대 중고책 판매 사이트이기도 합니다. 

앱과 웹에서 모두 접근할 수 있고 각지에 오프라인 서점도 오픈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라딘에서 중고책을 판매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 알라딘에 직접 중고책 팔기
• 원클릭 팔기
• 매장에서 팔기
• 판매자가 되어 회원에게 직접 팔기

이번 포스트에서는 각각의 방법에 대해서 이용방법과 장/단점, 그리고 주의사항 등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알라딘에 직접 중고책 팔기 

 

첫번째로는 알라딘에 직접 중고로 책을 파는 것입니다. 알라딘 본사에서 중고책을 직접 매입을 하는데요 웹, 앱, 오프라인 서점 모두에서 판매를 합니다. 온라인에서는 ISBN이나 책 제목을 입력하면 가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요즘은 앱에서 책의 바코드를 카메라로 찍어서 가격을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앱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알라딘 웹과 앱에서의 판매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알라딘 중고팔기(웹)

저 화면으로 들어가면 중고책의 매입 여부와 매입 가격을 책별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메뉴가 나옵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본인이 직접 책별로 매입 여부와 가격을 확인하고 리스트를 만들어 매입 요청하기 
• 원클릭으로 책을 배송하고 이후 알라딘에서 매입 여부를 결정하여 정산해주기

본인이 직접 책별로 매입 여부와 가격을 확인하고 매입 요청을 하는 것은 아래의 3가지 방법을 요구합니다. 

• 1 책 이름을 입력하거나(웹, 앱)
• ISBN을 입력하거나(웹, 앱)
• 바코드 촬영하는 방법(앱)

이 있는데 이 3번째 방법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 앱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가지 방법 중 하나로 상품을 입력하게 되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뜨게 됩니다. 저는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있어 컴퓨터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앱으로 진행하는 것도 화면이나 진행방법이 완전히 같습니다. 

저는 일단 컴퓨터에 ISBN 코드를 입력해서 제품을 찾아보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매입 가능 여부와 함께 매입가가 뜹니다. 제가 현재 검색한 책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ISBN 코드를 입력해서 찾아보았는데요. 

상품의 상태에 따라서 매입 가격이 뜨고 팔고 싶으시면 오른쪽에 장바구니 담기/팔기 메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만약 매입 불가 상태라면 오른쪽 장바구니 화면에 '매입 불가'라고 화면이 뜹니다. 

 

 

나중에 팔고 나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화면의 노란색 박스가 굉장히 중요합니다...눈물을 흘리실 수도 있습니다. 

'조회한 매입 예상가, 매입 여부는 실제 매입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는 굉장히 압박이 있는 문구입니다. 일단 책을 보낸 뒤 정산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판단한 책의 상태와 회사가 판단한 상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이 매입가가 재고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실제로 아침에 책을 정리하면서 매입 가능했던 책이 저녁에 판매 요청을 하려고 보니 매입 불가가 된 상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품질기준이 꽤 까다로운 편인데 아무래도 중고책이다 보니 이 기준을 맞추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많은 품목이 매입 거부가 되었습니다..품질 기준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알라딘에서 제시하는 품질가이드입니다. 품질가이드는 '2020년 6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 품질 판정 투표를 통해 총 54,385건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직접 투표를 통해서 정한 것이니 많은 분들이 인정할만한 기준이라는 것이겠지요.

이 품질 판정 가이드를 정확히 인지하고 판매하지 않으면 책을 열심히 선정해서 보냈는데 매입 불가가 나와서 폐기되거나 반송되는 사태가 발생하니 검수를 해서 꼭 판매될 상품만 판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알라딘 매입 품질 기준

 

 

알라딘 매입 불가 상품

 

 

 

이후 장바구니에 담긴 상품에 대해 판매 요청을 하면 이제 배송을 하면 됩니다. 포장이 한 판매 건당 박스 한 개로 계산이 되는데 최대 20권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주문 자체도 1건당 20건씩 판매가 되도록 시스템이 되어 있습니다.

배송비는 지정 택배사 이용 시 '박스당' 이용료로 계산이 되고 건당 1500원의 배송료가 부과됩니다. 한 건을 판매한다 하더라도 박스가 2개가 되면 2개에 대한 배송비를 지불해야 하고, 박스당 만원 이상의 판매가 이루어질 경우에만 배송비가 무료입니다. 포장 시 이런 점도 고려해서 포장을 해주셔야 나중에 배송비로 피보는 일이 없습니다. 

배송 방법은 편의점 및 지정 택배가 이용이 있는데 이는 편하신 방법을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후 택배가 도착하게 되면 알라딘에서 정산이 되고 정산 완료 1~2일 후 계좌로 입금이 됩니다. 저의 경우 위의 품질기준에 맞지 않는(영어책들이 5~6장 쓴 것들이 많았습니다;;;)것들이 많아서 예상 금액의 절반 정도를 정산받은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 박스당 만원이 넘지 않아서 택배비도 박스당으로 지불되었구요.....거의 무료나 다름없는 가격에 판매를 하였습니다. 나머지 매입 불가 상품은 폐기 요청을 하여 폐기가 되었습니다. 

알라딘에서 이렇게 자세한 설명을 드린 이유는 애써 시간을 들여서 책을 정리하고 판매하였는데 그만큼의 가치를 받지 못하게 되면 매우 아쉬운 마음이 들기 때문에 미리 확인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입니다. 

 

3.  알라딘에서 원클릭 팔기

알라딘의 원클릭 팔기는 아주아주 간단합니다.!

 

A. 그냥 박스에 넣고!

B. 배송 방법을 신청하고!

C. 정산을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책을 일일이 검색해서 가격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가격이나 품질 기준은 일반 팔기와 동일할 것이고 어차피 매입 여부와 최종 정산의 경우 알라딘에서 하기 때문에 가장 편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은 예상 가격과 판매 여부를 예측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해서 매입 불가 상품이 많으면 단순히 폐기되는 것도 문제지만 배송료 폭탄이 나올 수도 있으니 품질검사는 미리 해 놓고 팔아야 하겠습니다.

알라딘 원클릭 중고팔기

 

4. 매장에서 팔기 

 

별도의 과정 없이 팔고 싶은 책을 근처의 매장에 가서 판매하면 되고 매입 가격과 품질기준은 온라인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배송비가 부담이 되는 소량 판매 시, 혹은 매장이 가까운 경우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고매장은 아래와 같이 있습니다. 

 

알라딘 중고매장 현황

 

 

5. 회원에게 직접 팔기

 

www.aladin.co.kr/shop/usedshop/wc2c_guide.aspx#

알라딘: 회원에게 중고 팔기 - 첫 이용자를 위한 안내

과정은 홈페이지에 앱을 중심으로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과정은 판매자로 등록을 한 후, 상품을 등록한 후 판매자에게 판매 요청이 오면 택배로 발송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제 기억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서비스였던 것 같은데 위의 알라딘에 팔기에서 알라딘이 플랫폼으로서 대신해주는 것들을 판매자 본인이 직접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점은 본인이 직접 판매 가격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조금 더 높게 받을 수도 있고 매입 불가 상품들에 대해서도 수요가 있는 구매자가 있을 수 있어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제품 등록, 포장, 배송 결제 처리 등의 과정을 직접 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작업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판매하는 제품들의 가격 책정과 품질 기준 설정 등이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알라딘이나 기타 중고서점에서 팔지 않거나 수요가 높은데 재고가 적은 책들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기존 알라딘에 팔기가 매입이 안되거나, 가격이 낮은 경우 고려할 만한 옵션인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구매자와 직접 연결하여 판매할 수 있는 판매자 자격을 득한 후 판매자 페이지 인데요. 뭔가 전문 셀러가 된 느낌입니다. 

 

6. 마치며 

중고책을 판매하며 재테크를 할 수 있는 사이트 여러 곳을 동시에 소개해 드리려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막상 쓰다 보니 알라딘에 대한 소개가 돼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알라딘이 중고책 판매에 대해서는 가장 유명하고 입고/판매가 많고 주 중고책들 판매 시 주의할 점이 많기 때문에 이를 소개해 드리려다 글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 (판매 접수 시 날짜와 일련번호가 나오는데 제가 판매할 시에는 일련번호가 2000 번호대가 넘었었는데 그러면 하루에 2000개 이상의 판매 건이 있다는 것일까요.. 생각보다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나 봅니다.)

홈페이지에 다 나와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처음 판매 시에는 놓치기 쉬운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저도 그러하였습니다.ㅠ) 참고하셔서 좋은 중고거래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다시 중고책을 판매할 수 있는 사이트 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